[일상]

SSAFY 9기 전공자 합격 & 준비 과정 끼얏호우

지기음 2022. 12. 23. 19:00

합격

SSAFY 9기에 합격했다. 지역도 원하는 서울로 나와서 바로 입과버튼을 눌렀다! 면접때 절반정도 망한 느낌이 들어 탈락한 듯 싶었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했다. 물론 수강하던 코드스테이츠는 바로 하차신청을 했다. 아쉽지만 SSAFY는 100만원을 준다고!!!! 또한 프로젝트 기간도 길어 나 같이 마땅한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개발자는 당연히도 SSAFY. 

 

자소서 부터 면접까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 거창한 프로젝트 없는 전공자가 합격할 수 있었던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본인 스펙 

전공 : SW 전공자(컴공은 아니지만 학교홈페이지에 가보니 SW대학이더라고요ㅜㅜㅜ)  

자격증 : 토익 880 

경력 : 인사팀 인턴 6개월

프로젝트 경험 : 창업실습시간에 해본 간단한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1. 자소서 

 자소서는 부끄럽지만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았다. 총 500~600자 정도 적었고 타 합격 후기 블로그를 보며 초안을 잡았다.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면접관님이 읽고 질문할 꺼리를 던져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큰 주제로 하나씩 던져주며 적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떠한 개발자" 가 되고 싶고 그에 따라 왜 "SSAFY" 여야 하냐를 생각해보고 적으면 쉽게 적을 수 있다.  혹시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 있다면 크게 고민하지 말고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를 중점적으로 적었으면 좋겠다.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우리는 배우러 가는거지 완벽한 개발자를 뽑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조금이라도 개발한 흔적이 있으면 한줄이라도 적어보자! (나도 개발 경험은 한줄만 적음)


 

2. 코딩 테스트  

 이 부분은 어떠한 문제가 나왔는지 공유가 힘드니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적겠다. 자소서를 쓴 다음날 부터 백준을 하루에 다섯문제 씩 풀었다.

단계별 풀기로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갔고 진짜 특별한 날 아니면 하루에 5문제씩을 꼭 풀었다. 모르는 문제나 알고리즘 들은 유튜브나 블로그에 정리되어있는 글들을 확인하며 공부했다. 전공자였지만 알고리즘을 다 까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말 하루종일 백준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었던 것 같다. 

 

 시험 전주 부터는 https://swexpertacademy.com/main/main.do 에서 한문제씩 풀었다. SSAFY 입학설명회(?) 후기를 보니 해당 사이트에서 난이도 d1~d3정도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어 해당 문제의 난이도를 확인하러 갔다. 또한 같은 삼성이기에 비슷한 결의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시험 전날까지 백준 브론즈 5 -> 실버 2 까지 올릴정도로 열심히 했다. 

 

 혹시 코테를 위해 학원을 다닌다거나 그런 분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충분히 혼자 공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까도 말했듯이 SSAFY는 완벽한 개발자를 뽑는 곳이 아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곳이라는 걸 인지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코테에 임해보자.


3. 면접 및 면접 준비 

 코테 합격발표가 나자마자 SSAFY 오카방에 들어가 비대면 면접스터디를 구했다. 만약 대면 면접 스터디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꼭 대면 면접 스터디를 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면접 스터디는 90% 필수라고 생각한다)

 

 면접 스터디 인원은 총 4명으로 내가 주도해서 이끌어 갔다. 내가 주도한다면 매우 귀찬아지고 준비할게 많아지지만 그만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터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면접 전까지 총 6번 진행했고 한번에 1~2시간 진행했다. 진행 방식은 

 

1. 각자 1분 자기소개 외우기 및 질문해보기

2. 각자 pt면접 주제 예상해보고 그에 맞는 문제 만들기 + 발표도 해보기 

 

로 진행했다. 인성질문 대비는 딱 한 번 돌아가면서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더 많이 했으면 어땟을까라는 아쉬움...)

추가로 최신 IT기술과 같은 PT주제에 나올만 한 것들을 각자 한주제씩 맡아서 발표를 진행하고 IT뿐만이 아니라 사회이슈 같은 부분도 간단하게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면접 복장은 슬랙스, 니트안에 셔츠, 나이기 에어맥스90을 신고 갔다. 면접장 가보니 생각보다 자유자재로 옷을 입고 왔더라... 혹시 모르니까 정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라면 슬랙스에 깔끔한 니트나 블레이져를 입고가길 추천한다. 

 

 면접 당시 눈이 너무 많이 오고 추워서 힘들었다는 생각밖에.... 면접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못하지만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됬다. 면접을 나오고나서는 잘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버벅인 부분도 많았고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을 못한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


합격 이후에 면접스터디인원에 합격자 불합격자의 다른점을 나혼자서 비교해봤다. 내가 생각한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떠한 개발자게 되어야 겠다는 것이 확실하게 나타난 사람이 합격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그냥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AI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가아닌 "어떠한 분야에서의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를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나는 사회혁신융합전공을 부전공 한 경험을 살려 "사회혁신을 하는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 라는 ssafy이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면접장에 들어갔고 그에 따른 썰들을 준비해 갔다. 합격한 다른 면스인원분도 SSAFY 이후의 구체적인 목표가 명확했고(이분은 실제로 면접스터디 할 때 특정 기업을 목표를 한다라고 해서 듣기에 굉장히 좋았다.) 이점이 면접관들에게 어필이 되었지 않았나 싶다.

 


4. 합격발표

 코드스테이츠에서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는데 합격발표문자가 왔다. 탈락할 거 같아 페어프로그래밍 중간 쉴때 확인해보았는데 합격!!! 그것도 서울로! 다른 면스인원분들은 나 포함 4명 중 2명 밖에 합격못해서 너무 아쉬웠고 내가 이끌었던 조직이여서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5. 후기 및 추후 지원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

  거창한 프로젝트는 있다면 좋지만 없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진짜 전공자지만 수업듣는거 이외에 아무것도 개발한게 없다고 하는 사람은 정말정말 작은 일기장, 메모장 만들기 앱만들기라도 해보고 그 걸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프로젝트 경험보다 중요한 점은 

 

프로젝트를 한 후  / 어려웠던 점 / 아쉬웠던 점

 

은 꼭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자신이 어떠한 분야의 개발자가 되고싶은지는 무조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다른 길로 빠졌던 전공자도 (인사팀 6개월 경험 및 졸업 후 6개월 공백) 충분히 합격할 수있습니다!


 

6. 입과 이전까지 1주일 남았는데  모하지...?

CS관련 책을 하나 사서 CS공부를 해야겠다. 아마 입과 이후에는 따로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을꺼 같다. 

 

★만약 SSAFY 준비 과정에 대해 질문이 있다면 댓글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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